달러가 흔들리면 당연히 위안화가 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세상이 바뀔 때 기존 강자의 후계자가 뻔히 보이는 경우는 별로 없었어요. 1944년에도 파운드 이후가 달러일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거든요. 다음 통화 질서의 승자가 누구인지보다, 그 전환 과정에서 누가 살아남는가가 더 중요한 질문일 수 있습니다. 1) 아버지와 나눈 밥상 대화얼마 전 주말 저녁에 아버지와 밥을 먹는데 뜬금없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야, 중국이 세계 1등 되면 우리도 중국 돈 써야 하는 거 아니냐?"신장이 안 좋아 주로 누워서 생활하시는 아버지께서 뉴스를 보다가 어딘가에서 들으셨던 모양이에요. 저는 젓가락을 내려놓고 잠깐 생각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닌데, 딱 맞는 말도 아니었거든요. "아버지, 중국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