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세계를 제패했던 소니와 도시바의 일본이 왜 2026년 오늘, 삼성과 카카오의 한국 뒤에서 고전하고 있는지 그 비밀은 음양오행의 거대한 수레바퀴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안정과 보수에 굳어진 일본의 토(土) 기운과 위기 속에 단련되어 더 날카로워진 한국의 금(金) 기운. 병오년(丙午年)의 뜨거운 불길이 아시아 경제의 판도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그 장대한 역전의 서사시를 지금 공개합니다." 1) 도쿄역 노선도 앞에서 느낀 20년의 시차 작년 도쿄 여행길, 시부야에서 긴자로 이동하려고 지하철역에 들어섰습니다. 거대한 벽면 노선도가 눈앞에 펼쳐졌는데, 13개 노선이 형형색색으로 얽혀 있는 그 복잡함이란, 마치 수십 년 된 회로 기판을 들여다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옆에 선 일본 직장인은 스마트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