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타워와 반지하가 공존하는 2026년, 지니계수 0.625는 영화 의 비극이 은유가 아닌 서늘한 현실임을 증명합니다. 토(土)의 독점과 수(水)의 막힘으로 대변되는 불균형을 음양오행으로 해부하며, 각자도생 시대에 우리가 붙잡아야 할 생존 전략과 변화의 실마리를 추적해 봅니다. 1) 부(富)의 격차 ㅡ 퇴근길, 50미터 안에 펼쳐진 두 세계지난주 목요일 저녁이었습니다. 강남역 부근에서 약속이 있어 일찍 퇴근했는데, 약속 장소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평소 안 가던 골목길로 걸어가 봤어요. 그런데 그 골목에서 묘한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한쪽에는 50층이 넘는 타워형 아파트가 유리 외벽을 반짝이며 서 있었고, 골목 안쪽으로 몇 걸음만 들어가니 반지하 원룸들이 줄지어 붙어있더라고요. 같은 동네, 불과 50미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