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모르면 세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왜 어떤 나라는 부유하고 어떤 나라는 가난한지, 왜 내 월급은 늘 부족한지, 왜 열심히 일해도 자산 격차는 벌어지는지 — 그 답이 전부 돈의 구조 안에 있어요. 조개껍데기, 금속, 종이, 숫자 — 5,000년 동안 돈의 형태는 바뀌었지만 돈이 돈이 되는 조건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습니다. 그 조건이 뭔지 알면 비트코인의 미래도 보입니다. 1) 세뱃돈 봉투를 처음 쥐던 날 — 돈이 뭔지도 모르면서 소중했던 이유 설날 아침이었어요.아마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었을 거예요. 할아버지께 방에서 세배를 드리고 나면 할아버지가 빨간 봉투 하나를 내미셨거든요. 저는 그게 뭔지 몰랐어요. 진짜로요. 봉투 속에 뭔가 얇고 빳빳한 게 있다는 건 알았는데, 그게 왜 좋은 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