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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전망 2

중국 경제 둔화가 한국 수출을 흔든다 — 택배 박스 하나에 담긴 신냉전의 민낯

택배 박스를 뜯는 순간, 한국 수출의 현실이 눈에 보이는 듯했습니다. 12,000원짜리 중국산 3개. 우리가 중국에 파는 건 해마다 줄고 있는데, 중국이 우리 현관 앞까지 배달해 오는 건 해마다 늘고 있어요.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의 자리가 바뀌고 있습니다. 60년 만에 말이죠. 1) 국제 배송 택배 박스 3개, 합계 12,000원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현관 앞에 택배 박스가 3개가 쌓여 있었습니다.테무에서 주문한 거였어요. LED 센서등,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실리콘 주방 집게였고 하나씩 열어봤습니다. 포장은 좀 허술한데 품질이 나쁘지 않더라고요. 센서등은 현관에 바로 붙였고, 거치대도 차에 꽂아보니 딱 맞았어요.3개 합쳐서 12,000원. 전부 Made in China. 제조에서 포장, 국제 배송..

한국 경제가 선택해야 할 길 ㅡ 신냉전 시대 : 중국이냐 미국이냐

밤늦게 걸려 온 안산 친구의 전화 한 통은 2026년 한국 경제의 서늘한 민낯이었습니다. 평생 기름때 묻혀가며 공장을 일궈온 그에게 대기업 주거래처는 가혹한 선택지를 던졌습니다. '수출 의존도 42%의 나라, 그 실핏줄인 중소기업이 신냉전의 최전선에서 강요받는 이 잔인한 선택. 2026년 병오년(丙午年)의 뜨거운 화(火) 기운 속에서 우리는 이 공급망의 지각변동을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요? 안산 친구의 한숨 섞인 질문에 대한 답을 2027년까지의 경제 로드맵으로 정리해 봅니다." 1) 친구의 전화 한 통이 던진 질문제겐 아주 오래되고 각별한 친구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같이 학교를 다니고 졸업해서 군대도 거의 같이 들어갔다 전역하고 또 비슷한 시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했기에 서로 많이 도와주고 의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