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달앱, AI, 자동화 시대의 숨겨진 불행어제저녁 7시쯤이었습니다. 소파에 누워 배달앱을 켰더니 클릭 세 번으로 치킨 주문이 완료됐고, 30분 후 문 앞에 도착했다는 알림이 왔습니다. "문 앞에 놓아주세요" 옵션을 선택해 뒀기 때문에 초인종도 울리지 않았고, 벨소리를 듣고 나가보니 따끈한 치킨이 현관 앞에 놓여 있더군요. 사람 얼굴 한 번 안 보고 받으니 참 편했습니다.그런데 치킨을 먹으면서 참 이상한 느낌이 들더군요. 배는 분명 부른데 마음 한구석이 묘하게 허전하달까, 뭔가 텅 빈 것 같은 이 기분, 사실 처음이 아닙니다. 요즘 자주 느끼는 알 수 없는 감정이었습니다. 어느 날 문득 궁금해져서 관련 통계를 찾아봤습니다. 2025년 OECD 행복지수 조사에서 한국은 38개국 중 35위를 기록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