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로봇 팔이 24시간 멈추지 않는 무인 공장, 30년 전 제레미 리프킨이 경고했던 '노동의 종말'은 이제 2026년 병오년의 냉정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일할 사람이 부족해진 인구 절벽의 대한민국에서 AI 자동화는 과연 우리를 구원할 축복일까요, 아니면 인간의 가치를 태워버릴 화(火)의 재앙일까요? 기술의 폭주와 인구 소멸이 맞물린 유례없는 대전환기, 우리는 지금 노동의 역사가 끝나는 지점인가, 아니면 새로운 삶의 방식이 시작되는 문턱에 서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1) '노동의 종말' ㅡ 책꽂이에서 꺼낸 30년 전 예언 방구석 한쪽에 끈으로 묶어 쌓여있던 책보따리를 정리하다가 오래된 책 한 권이 나왔습니다.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이었죠. 1996년 번역본이었어요. 그 당시 막..